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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게임에 중독되는 걸까

지적호기심

by 생각생강 2023. 5. 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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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마트폰을 손에 쥐게되기 전부터 그러니까 폴더폰부터 휴대폰 속에 들어온 게임을 꾸준히 즐겨왔습니다. 지금도 모바일 게임을 시작하면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휴대폰을 일부러 멀리 떨어뜨려놓거나, 한 시간은 절대 휴대폰을 잡지 않겠어! 라고 결심해 보기도 합니다. 게임을 전부 다 지웠다가 다시 깐 적도 이미 여러 번. 양심적으로 말하면 살짝 중독이 된 듯한데요. 인간은 왜 게임에 중독되는 걸까요. 

게임 속에서의 상호작용이 끌리는 걸까. 

온라인 게임은 현실에서와는 다른 사회적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현실에서는 친구를 사귀기도 어렵고, 말을 거는 것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온라인에서는 대장 노릇을 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사람들의 소속감을 게임이 충족시켜 줄 수 있기 때문에 게임에 빠지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실제로 게임 세계에서 정한 약속 때문에 현실의 약속을 미루거나 하는 경우를 많이 보니까 그런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온라인에서 친구를 맺지 않아죠. 저같은 온라인 아싸에게는 이런 이유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이유가 또 있을까요.

현실도피일까.

게임은 일상 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들 합니다. 제가 하는 게임 타이틀에도 나오는 말인데요. 이 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래요. 게임을 하는 동안 현실 세계에서의 불만이나 문제를 잊어버릴 수 있기도 하고요. 똑같아서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흥미진진한 모험을 할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하니까 이 이유도 꽤나 논리적인 근거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게임이 꼭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것은 아니예요. 어떤 경우는 게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니까요. 특히 레벨을 깨기 어려울 때 그렇습니다.

게임의 보상시스템이 도파민을 생성해서일까.

아주 소량이 분비되는데도 인간을 좌지우지하는 그 이름 호르몬. 바로 이 호르몬이 중독의 열쇠인지도 모릅니다. 대부분의 게임은 자잘한 목표로 나누어져 있으며 그 목표를 성취하면 보상을 주니까요. 레벨을 하나씩 올릴 떄마다 보상을 받게 되면 인간은 쾌락 호르몬을 분비하고 그것 때문에 중독이 된다는 것입니다. 뇌에서 그렇다고 하면 딱히 반박할 말이 없지요. 사실 대부분의 중독에는 도파민이 관여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게임은 적당히

무엇이든 과도하면 좋지 않습니다. 당연히 게임도 그러하고요. 인간에게는 하루 24시간만 주어집니다. 게임에 과몰입하게 되면 그만큼의 시간은 현실에서 사라지는 것인데요. 그러다보면 정말로 해야 하는 일들을 소홀하게 되고 당연히 문제가 생깁니다. 또한 게임 중독은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앉아서 오래 게임을 하다보면 신체 건강에도 좋지 않고요. 심리적으로도 우울해질 수 있는데요. 제 경우에도 게임을 하다가 문득, '이거 만렙되어서 뭐하나.', '이 아이템을 얻자고 내가 뭐하는 짓인가.'하는 자괴감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재정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과도한 현질은 텅장을 만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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