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이라는 단어는 최근 몇년 사이에 자주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촛불집회나 탄핵정국 등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었죠. 이처럼 정치권에서는 대중(군중)보다는 민중이란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대중'은 보통 큰 집단이나 광범위한 대규모의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이 용어는 개인들의 독특한 특성이나 개성보다는 집단 자체를 강조하는 개념인데요. '대중'은 개인의 독립성이나 개인의 생각 능력보다는 대규모 집단이나 사회적 흐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를 내포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이 용어를 사용하면 외부 영향에 쉽게 영향을 받거나 군중 심리를 갖고 있는 집단이라는 뜻이 되기도 해요.
'민중'은 개인들의 독특한 특성, 정체성 및 시각을 인정하며, 개인들의 개성과 사고력을 강조합니다. '민중'이라는 용어는 다양한 의견, 신념, 가치를 가진 독립적인 존재로서의 개인들의 모임이라는 개념이므로 '대중'과는 달리 집단의식에 휘둘리는 느낌을 덜 주게 되는 것이죠.
우리나라 헌법 제 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즉,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주체는 국민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나라에선 정부 혹은 정당 역시 국민에게서 나오는 힘이기 때문에 대통령제든 의원내각제든 간에 결국엔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항상 국민들을 의식하며 정책을 결정하곤 하죠. 이렇게 국민의 개별 정체성을 인정하면서 각각이 고유한 정치적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존재라는 의미로 '민중'을 사용하는 것이고요. 반대로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을 '대중' 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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